경상북도와 구미시는 201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 착공하는 이 사업의 핵심인 6,000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영상의료기기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는 17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산학연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영상의료기기 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내 영상의료기기산업의 현황과 기술 동향 소개 및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여 새로운 의료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정부는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 세계 7대 의료강국 진입을 목표로 의료기기산업을 미래성장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표를 마련하였으며, 과학기술기본계획과 산업기술혁신계획을 통하여 인체영상기기 기술 및 지능형 영상기기기술 육성정책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인구의 고령화,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대, 경제발전 등으로 의료시장이 크게 확대 되고 있다. 특히, 질병의 예방과 건강관리를 중시하여 추세에 따라 영상의료기기 산업의 세계시장규모는 2016년 약278억 달러에서 2018년 313억 달러(연평균성장률 5.5%)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영상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은 핵심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단순 조립 및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은 영상의료기기 관련 원천 기술 부재로 인해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미흡하고 인허가 및 유지보수 체계가 미비하여 국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이번 심포지엄에서 진단하고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 요소기술의 통합 및 의료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 의료기기 개발과정에서의 인허가 제도 연계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 박성수 실장은 “경북은 구미를 중심으로 전자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영상의료기기 분야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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