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19일 서울일보 영남총괄본부 기자단은 정기총회를 가진 뒤 오후 1시 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에 위치한 경북 도청 신청사를 방문했다.
신청사 안민관 옆에 위치한 경북도의회를 제일 먼저 들린 기자단 일행은 도의회 관계자로부터 새로운 의정 진행 시스템이 도입된 도의회 관련 브리핑을 받은 뒤, 황현우 문화해설사로 부터 도청 신청사 특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그동안 궁금했전 점들에 대해 알게됐다.
기자단은 이묵 도청 대변인의 인솔로 도청 내부를 구석구석 탐방하며 전시된 예술 작품들에 얽힌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신영길 서울일보 영남총괄본부장의 주선으로 도청 신청사를 방문하게된 기자단 일행은 도청을 둘러 본 뒤 김관용 도지사를 만나 티타임을 가지며 담소를 나눴다.
신 영남총괄본부장은 서울일보 기자단에게 김관용 도지사의 약력과 업적을 소개해 올리며 "우리나라의 유일한 민선 6선 자치단체장으로 민선자치에 달관한 인물"이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재임 중 지역균형발전협의체 회장과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론조사전문기관의 시·도지사 평가에서 현재 16개월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알렸다.
또한 신 본부장은 그동안 수차례 무산됐던 도청 이전문제를 성사시킨 김관용 도지사의 특별한 추진력에 얽힌 별명을 얘기하며 공적을 치하했다.
신영길 영남총괄본부장은 지난 20년간 김관용 도지사를 가까이서 겪으며 접한 주변 여론을 인용해 "인간적인 측면에서 그 누구와도 소통하고 포용하며 매사에 합리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김 도지사의 업적과 인품을 알리며 기자단으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관용 도지사는 대구사범대학교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시절에 행정직에 뜻을 품게 된 사연과 함께 그동안 정치적으로 우여곡절을 겪어 온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술회했다.
김 도지사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장에서 젊음을 다 보냈다"라는 말로 도청 이전 문제가 가장 많이 어려웠다며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제도와 관련해 "저는 지방자치 자체가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 "백성으로부터 밑에서부터 강렬한 열망으로 쟁취를 했더라면 이렇지 않았을 것이지만 위에서 부터 내려온 지방자치이다 보니 조직과 법률과 제도면에서 아주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지방자치제의 현실에 대해 얘기 전하기도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방자치의 조직, 재정, 분권 등 세가지가 제대로 구조적으로 법이나 헌법에 반영이 안됐다"며 절름발이 제도로 보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음을 얘기하며 2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변화가 있어야한다고 강조하며, 지방자치제의 변화를 위해 언론인의 역할과 몫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 도지사는 도정 운영 철학을 얘기 전하며 도청을 방문해 관심을 가져준 서울일보 기자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에 함께 참석한 서울일보 현덕남 부사장은 답사 인사를 건냈다.
서울일보 영남총괄본부 기자단은 김 도지사와 기념촬영 후 도청 인근의 하회마을과 회룡포를 답사하며 당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