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과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하노이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2024년 10월 31일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했다.

이번 전시관은 한국국제학교 내 독도에 대한 체계적 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형 전시를 통해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독도박물관은 2013년부터 해외 독도특별전시회를 이어오며, 2017년부터 해외 한국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을 설립해왔다.

중국 무석과 상해한국학교에 전시관을 설치한 바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지 5년 만에 이번 하노이한국국제학교를 통해 다시금 독도 전시를 재개하게 되었다.

특히,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2006년 개교 이래 독도 사랑 행사, 플래시몹, 배지 기부 등의 다양한 독도 관련 활동을 펼쳐온 곳으로, 2024년에는 경상북도로부터 해외 독도수호 중점학교로 지정되며 독도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관은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강당 앞 회랑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방문객에게도 독도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홍보 공간으로 활용된다.

전시관은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다룬 영상과 키오스크를 통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VR 체험을 통해 독도를 가상으로 탐방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독도박물관은 전시관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하노이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독도박물관은 새롭게 개발된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관에 신속히 반영하고 독도 교육용 교재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하며, “하노이한국국제학교가 베트남에서 독도 교육을 선도하며 학생들과 현지인들이 독도에 관심을 갖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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