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올해 3천 500여 건의 사건·사고 현장을 발견하며 각종 범죄와 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등산로 산책길 스마트 안심 둘레길’을 조성하여 범죄 예방 및 시민 안전 강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영주시는 구수산, 뚜껍바위, 약수봉 등 총 7개 등산로와 16개 출입구에 ‘등산로 산책길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CCTV를 설치하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등산로와 산책길 입구에 설치된 비상벨과 안내 QR 코드를 통해 누구나 쉽게 CCTV 통합관제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한 후 영상과 위치 정보를 전송하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송하고 ‘메시지’ 버튼을 통해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의 ‘신고하기’ 버튼을 눌러 CCTV 영상을 전송하고 경찰서와 소방서와 연계하여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와 산책길은 최근 범죄 우범지대로 부각되고 있어 24시간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주시는 현재 24명의 관제요원이 2천여 대의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강력범죄, 절도, 음주 운전 등 3천 500여 건의 사건·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38건의 범죄 현장에서 검거를 지원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등산로 산책길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으로 시는 CCTV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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