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1월 16일 경북 고령군을 방문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에 따른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이철호 군의장, 노성환 도의원,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함께 참석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고령군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고령군은 2011년 대가야 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처음 추진한 이래, 10년 이상의 노력 끝에 2023년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7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등재 이후, 고령군은 70개 추진전략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지산동 고분군 방문객을 40% 이상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4년에는 우리나라의 5번째 고도로 지정되며 대가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고령 전역에 반영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역사경관을 회복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며, 고령군이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령군은 대가야 역사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도시 브랜딩을 진행하며, 문화유산 분야 현안사업을 국가유산청에 건의했다. 국가유산청은 이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대가야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이남철 고령군수와 함께 고령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 주요 유산 현장을 둘러보며 대가야 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점검했다.

또한, 고령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가야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청사진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고령군이 한국의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논의는 대가야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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