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바다를 품은 대게의 고장, 영덕군에서 열리는 2025년 제28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주관 하에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게 낚시는 더욱 알차게 준비되었으며, 새롭게 신설된 대게 통발잡이 체험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꼬여 있는 통발 줄을 당겨 대게를 잡는 체험을 하게 되며, 운이 좋으면 지역 특산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의 마스코트 프로그램으로 추진위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로운 체험이다.

영덕대게축제는 영덕대게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로, 고려 태조 시절 왕의 수라상에 오를 만큼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영덕대게를 중심으로 청정 영덕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대형텐트 내에서는 대게김밥, 대게 떡볶이, 멍게 비빔밥 등 지역민이 직접 만든 특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버스킹 공연을 통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린이존에서는 VR 체험, 물고기 잡기,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이 진행되어 아이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다. 또한, 영덕군 내 9개 읍면에서는 특색 있는 미니게임 체험이 운영되며, 게임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전면적인 키오스크 도입이다. 대표 체험과 먹거리, 일반 체험 운영 부스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먹거리와 체험 부스 접수를 할 수 있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바가지요금 신고제도가 운영되어 불합리한 가격 책정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이루어진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사전 예약도 축제를 이용하는 숨은 꿀팁이다. 대게 낚시 체험은 고향사랑기부제몰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 중 2회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동해 중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강구항 대게거리와 인접한 해파랑 공원으로 축제장이 변경되어, 전년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 관리와 안전 문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이상호 위원장은 “지역 대표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영덕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8회 영덕대게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덕관광 스테이영덕’ 홈페이지(ydsta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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