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구미플러스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모습[구미시 제공]
센터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1년간 총 221명의 환아를 치료하고, 응급분만 103건을 포함해 445건의 분만을 시행하는 등 지역 내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칠곡, 김천, 문경 등 인근 지역 환아들이 전체 환아의 약 45%를 차지하며, 경북권 신생아 치료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저출생 문제의 심화와 함께, 임신·출산 의료 환경 개선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365일 응급 분만과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과 산부인과 전문의 1명이 상주하여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수행한다.
센터의 운영 이후, 고위험 신생아 치료가 지역 내에서 가능해지면서 산모들의 원거리 이동 부담이 줄어들었고, 이는 경제적·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경북 내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집중 치료 병상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간호사도 7명에서 10명으로 증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민·관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 지난 10일,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는 센터를 방문해 의료진 및 운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 유일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내 모든 신생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