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 4월 16일 상임위 회의를 열고, 건설도시국, 공항투자본부, 소방본부의 「2025년도 경상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4건의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예산안 증액 편성과 함께, 지역 안전 및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이 논의되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세출기준으로 건설도시국 539억원, 공항투자본부 354억원, 소방본부 448억원 등 총 1,341억원이 증액 편성되었다.

주요 조정 사항으로는 공항투자본부 소관 농공단지 마케팅 지원 홈페이지 제작 사업이 8천만원 삭감되었다.

각 의원들은 주요 사업들의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점검하며, 지역 안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예산 사용 방안을 촉구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고령~성주 간 국지도 개량사업의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사업 추진 시 담당 공무원들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또한, 울릉도 일주도로의 위험구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청하며, 건설도시국의 사업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과 진행상황 보고를 요구했다.

남영숙 의원은 산불 피해 지역 이주민 임시주택과 기반시설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하며, 더 많은 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추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울릉군의 터널방재시설 보강 공사의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원활한 공사를 위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청했다.

공항투자본부의 예산 심사에서는 허복 의원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북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드론경기대회와 관련된 예산이 신규 사업이 아니라 계속 사업으로 편성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의 예산 심사에서는 김진엽 부위원장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119안전센터장과 마을 이장들 간의 소통채널 구축을 요청했다.

또한, 김창기 의원은 산불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산불특수진화차량 확보와 임도 확충을 위한 소통을 강조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대형 헬기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산불 진화 과정에서의 신형 대형 헬기 도입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사된 4건의 조례안은 주거 안정, 지역 안전 문화 확산, 소방용수 공급 체계 강화 등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로써 경상북도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