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2일 도청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저출생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 전문가 실무그룹’ 전체 회의를 열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전문가 실무그룹 전체 회의 개최[경상북도 제공]
이번 회의에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정책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진행됐다.
저출생 극복 전문가 실무그룹은 일자리‧돌봄, 주거‧기반, 돌봄 로봇‧산업 등 3개의 분과로 구성됐다.
국책 및 지역 연구기관, 공공기관, 대학, 저출생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사업 발굴과 실행 과제들이 구체화됐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인구구조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발굴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회의에서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 구상 발표와 함께, 돌봄 일자리 업그레이드, 청년과 신혼 부부를 위한 경제적 지원, 아이‧가족 중심의 여가문화 확충 등을 논의했다.
분과별 회의에서는 부처 간 돌봄 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방지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매칭 방안도 제시됐다.
또, 돌봄을 산업 생태계로 발전시키는 방안과 결혼‧출산‧육아 패키지 규제 프리존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상북도는 전문가들이 발굴한 정책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과 임신‧출산을 원하는 부모들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일자리를 제공하고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애 주기별 도민 지원 체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팀장은 “이번 대응안은 ‘만남-결혼-출생-돌봄’이라는 생애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정책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구조적 해법”이라며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청년과 가족이 지역에 정착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로 다뤄질 만큼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과제”라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경북에서 먼저 시행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