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는 4월 23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를 시작했다.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경상북도의회 제공]
이번 추경안은 총 14조 2,650억 원 규모로, 산불 피해 복구, 민생경제 회복,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등을 중심으로 긴급 현안 대응과 국비 보조사업 대응을 목표로 편성됐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각 분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날카로운 질의를 통해 추경 예산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점검했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산불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 연구 및 도입 방안을 제시하며 주민 안전을 강조했고, SK실트론 매각 추진과 관련하여 지역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보조금 지급 이후의 기업 사후 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의 추경 반영을 촉구하며, 경북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국비를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산불 피해로 인한 임목 처리 방식과 예산 집행에 대해 질의하며 실질적인 복구와 벌채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주문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세부 대응 방안도 강조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수혜자 설문이나 현장 조사가 없이 편성된 저출생 극복 사업의 미진한 성과를 지적하며 대책을 제시했다.
또한, 경로식당 무료 급식 사업이 현장 상황을 외면한 보여주기식으로 운영되는 실상을 지적하며, 현실에 맞는 촘촘한 계획과 집행을 강조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며, 관련 예산의 부족분 추가 편성과 부서 간 협업 체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포항 산림 바이오 발전소 사업 용역 추진과 관련한 날카로운 지적과 지역 주민 반대 상황을 반영한 정책 조율을 강조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의 대폭 증액 배경과 국비 미반영 시 도 재정 부담을 우려하며, 보다 정밀한 수요 분석과 재정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부실한 사업계획 검토로 불용액이 발생하는 예산배분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실효성 없는 중구난방식 저출생극복사업으로 인한 예산 낭비, 국비 예산 확보 노력 부족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보다 합리적인 예산 편성 및 집행을 촉구했다.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이번 경북도 추경예산안 심사가 민생 회복과 재난 대응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과제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중요한 절차임을 강조하며, “2일차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 심사 역시 도 내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혁신을 위한 책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 심사는 경상북도가 당면한 여러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각 위원들은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과 실행을 위한 철저한 심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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