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열린 ‘2025 상주 만화·웹툰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립도서관이 주관하여 만화특화 도서관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 콘텐츠를 통해 도서관의 문화적 역할을 확대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제2회 천하제일웹툰왕전’ 본선대회는 전국의 중·고등학생 31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강영석 시장의 주제발표와 함께 도서관 옥상에서 펼쳐진 ‘초성 ㅅ ㅈ’ 퍼포먼스로 시작된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4시간 동안 창의적인 작품을 완성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이은솔 ▶최우수상은 우석여자고등학교 잼얘공장 팀과 노화고등학교 윤자영 ▶우수상은 천안용곡중학교 추재희와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박사랑 ▶장려상은 청리중학교 박지인, 우석여자고등학교 전혜림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도서관 2층 홀에서 열린 피규어 전시회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프라모델 등 다양한 장르의 피규어를 전시해 전 세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작가,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 ‘놓지마 정신줄’의 신태훈 작가가 직접 참여해 웹툰 작가로서의 경험과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마지막은 상상마당 후원으로 열린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장식됐다.

지브리 OST, 정통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연주는 8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민문화공원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외에도 △야외만화도서관 △코스프레팀 공연 △야외 애니메이션 상영 △웹툰 드로잉 체험 △원데이 클래스 등 풍성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천하제일웹툰왕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전국에서 본선 참가를 위해 상주를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상주가 만화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상주시가 문화 콘텐츠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지역 콘텐츠 산업과 청소년 문화 진흥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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