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가 공무국외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국외출장 제도개선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이번 TF는 단순한 시찰 위주의 외유성 출장에서 벗어나 경북도 여건에 맞는 정책 발굴과 자료 수집에 집중하는 실효성 있는 국외출장을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단장은 이춘우 의회운영위원장이, 총괄팀장은 의정홍보담당관이 맡는다.

앞으로 도의회에서 의원 국외출장을 추진할 경우,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개최에 앞서 의회운영위원장, 의정홍보담당관, 각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여하는 TF 회의를 먼저 열어 출장 절차와 심사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출장계획서에는 1일 1기관 방문 원칙과 수행인원 최소화 등 내실화 기준을 명시하고, 이를 경북도의회 누리집에 게시하여 도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TF는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출장 목적과 성과 중심의 운영을 정착시키고, 출장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행정안전부와 시도의장협의회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 제도개선 TF는 공무국외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계속된다.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앞으로 단순한 현장 시찰이나 관광성 일정은 출장 목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경북도의회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정책 중심의 공무국외출장 문화를 정착시켜 도민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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