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경주를 방문하여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최휘영 문화체육부장관, 경주 에이펙 현장 방문[경상북도 제공]
이번 방문은 정부 차원의 APEC 대응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최 장관의 첫 공식 일정이었다.
최 장관은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과 함께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정상 만찬장, 전시장,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 회의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각 시설의 조성 현황과 문화 콘텐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국내외 홍보계획을 확인하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특히 최 장관은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백남준 특별전을 방문하며, “천년고도 경주의 유산이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통해 오늘날의 문화로 재해석되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전통과 기술, 예술과 혁신이 공명하는 문화 정상회의로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외교부)과 긴밀히 협력하여 이번 회의가 각국 정상과 대표단, 그리고 우리 국민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 단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가 단기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K-컬처 세계화의 중요한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경주역사문화포럼의 정례화를 통해 문화 분야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육성하고, 정상 만찬장과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 시 경북 지역의 문화 이야기를 담은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는 “문체부 장관님께서 취임 첫 일정으로 경주 APEC 현장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주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4대 도시로, K-컬처의 뿌리를 간직하고 있다. 경북 고유의 문화 DNA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통해, 에이펙 기간 동안 우리 지역만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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