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 선수의 권익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2025학년도 상반기 [경상북도 학교운동부지도자 관리위원회]와 [시·군 학교운동부 담당자 회의]를 잇달아 열고 제도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관리위원회에서는 아동학대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반영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즉시 계약 해지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다.

이에 따라 지도자가 아동학대와 관련된 중대한 위반행위를 저지를 경우 단 한 번의 위반만으로도 계약이 해지된다. 이는 학생 선수 보호를 위해 시행된 ‘학교운동부 인권 서약서’ 제도와 더불어 강력한 제도적 장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도자의 소속교 배치 조정과 관리규정 일부 개정안도 통과돼 학생 선수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

이어 열린 [21개 시·군 학교운동부 담당자 회의]에서는 최근 실시된 도내 학교 운동부 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심층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학생 선수 보호 및 지도자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주요 내용은 피해 학생에 대한 심리·학습 지원 확대, Wee센터 연계 전문 상담 체계 구축, 학부모 소통 강화, 지도자 폭력 예방 교육 정례화, 학생 대상 인권·안전 교육 강화, ‘사제동행 대화의 시간’ 운영 점검 등이다

또한 제도적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지원청 단위 신고센터 설치·운영, 지도자와 학생의 인권 서약서 체계적 관리, 보고 체계 일원화를 통한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도 추진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선수들의 성장 과정에서 지도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도자의 책무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건강한 학교 운동부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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