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번지고 있다

지난 7월 탈춤공원 앞 낙동강변에 문을 연 ‘물속 걷는 길’은 개장과 동시에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여름철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물놀이 시설이 부족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부모들의 아쉬움을 덜어주었고,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반가운 선물이 됐다

올여름 안동은 다양한 물놀이 공간으로 활기를 더했다

‘수(水)페스타’에는 18만 명이 다녀가며 큰 성황을 이뤘고, 임시 개장한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는 어린이집 아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연일 이어진 폭염 속 도심 실개천은 아이들에게 시원한 놀이터가 돼 공놀이와 물장구 소리가 울려 퍼지며 여름밤 안동을 더욱 정겹게 물들였다

시는 물놀이 시설뿐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경북도 최초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을 축소했고, 경로당 연계 아동 돌봄 서비스, 어린이 24시간 돌봄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안동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연회비를 면제해 부모들의 부담을 줄이는 등 특색 있는 육아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아이들이 도심과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 친화적 인프라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안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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