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전국 최초 ‘수업 보듬이’ 제도 시범 운영

정규수업 참여 어려운 학생 돕는 교실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

기사등록 : 2025.11.06 (목) 07:48:22 최종편집 : 2025.11.06 (목) 07:48:22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정규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제도를 도입했다.


1.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교실 속 배움을 돕는 ‘수업 보듬이’학교 현장 호응도 높아!(수업보듬이 활동 모습)_02.jpg
‘수업 보듬이’ 제도 시범 운영[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5일 ADHD, 충동조절 문제, 정서불안 등으로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을 돕기 위한 ‘수업 보듬이’ 자원봉사자 지원 사업을 10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학습권 보장과 교사의 수업권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교실 내 돌발 상황을 줄이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월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규교육과정 참여 곤란학생 현황 조사’를 토대로 학습 참여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하고, 해당 학교에 ‘수업 보듬이’ 자원봉사자를 1:1로 배치했다.


‘수업 보듬이’는 정규수업 시간 동안 학생 곁에서 학습 참여를 유도하고 돌발행동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해 교사의 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돕는다. 또, 교사와 Wee클래스, 학부모가 협력하여 학생이 끝까지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교실 내 학습 흐름 회복과 수업 연속성 확보에 기여한다.


자원봉사자는 학교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되었으며, 학생상담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지역 인적 자원이 참여했다. 위촉자는 학교장이 발급한 위촉장을 받고, 아동학대 예방과 학생인권 보호 등 활동 수칙 교육을 이수한 뒤 교실에 배치된다.


현장에서는 제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경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수업 보듬이 제도가 시행되면 교실 내 돌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교사의 수업 집중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의 한 학부모도 “모든 아이가 교실 안에서 함께 배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경북교육청은 11월 7일까지 학교별 학생–보듬이 매칭 결과를 보고받고, 12월에는 도교육청 단위 컨설팅을 통해 현장 운영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1월에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사업의 질을 고도화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6학년도 전면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 보듬이는 단순한 인력 지원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수업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실 기반의 안전망”이라며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정적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따뜻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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