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포항 국제학교 설립 첫 발… 경북도·포항시, 영국 CCB와 MOU 체결

포항 글로벌 교육도시 도약의 기반 마련

기사등록 : 2025.11.21 (금) 08:12:41 최종편집 : 2025.11.21 (금) 08:12:41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국제학교 개교를 향한 실질적인 첫 걸음을 내딛는 장면이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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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외국교육기관 유치 MOU체결[경상북도 제공]

행사장은 세계 명문학교 유치를 위한 기대감으로 활기를 띠었고, 영국 왕립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 방문단이 자리하며 국제학교 설립의 구체적 청사진이 공개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CCB 학교장과 개발이사, 시행사 ㈜포항융합티앤아이 대표,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포항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14일 포항시 방문단이 영국 CCB를 찾아 국제학교 유치 협력을 논의한 뒤 이뤄진 후속 조치로, 학교 설립계획과 이행 사항 등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을 통해 설립될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정규 외국교육기관 형태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일부 내국인의 입학이 허용되며 졸업 시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되는 만큼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선택지가 열리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이러한 외국교육기관은 대구 1곳, 인천 송도 2곳 등 총 3곳이 운영되고 있어 포항에 신설될 국제학교는 동해안권 최초 사례가 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CCB는 영국 본교의 교육과정을 토대로 포항 캠퍼스를 운영해 지역 학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CCB 방문단은 “포항의 첨단 과학기술 산업과 탄탄한 교육 인프라가 영국 본교의 교육 철학과 조화를 이루면 세계적 수준의 교육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학교는 우수 인재 양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연구개발과 인재 순환 구조를 갖춘 혁신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CCB의 전문 교육과정이 지역 산업과 연계되면 학생들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미래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며 행정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항이 글로벌 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다.


국제학교 설립이 현실화되면 지역 산업과 교육이 맞물린 성장 기반이 구축되고, 글로벌 기업 유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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