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전쟁 3년 차를 맞은 경상북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도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현장 중심으로 축적하며, 단순한 선언이나 구호를 넘어 수치와 지표로 확인되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형 통합돌봄센터 건립 현황[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아이천국 육아친화 온종일 완전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도 전역으로 확대하며 생활권 중심 돌봄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요자 관점에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경북형 통합돌봄센터는 총 18개소로 계획됐으며, 포항·성주·영천·울진 등 6개 지역에서는 이미 시설 조성이 완료돼 운영에 들어갔고 나머지 12개 지역도 단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안동·경산·상주·고령·청도 등 12개 지역에 조성되는 통합돌봄센터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을 마칠 예정으로, 도내 전 지역에서 균형 잡힌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정책 기반을 다지고 있다.
경북도가 2025년 저출생과 전쟁 주요 사업 추진 실적을 종합 점검한 결과, 만남부터 출산·돌봄·주거·일과 생활의 균형·양성평등에 이르는 전 주기 정책 전반에서 체감 성과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에서는 저출생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 실적과 지표를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함께 검토해 향후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만남 주선 분야에서는 청춘동아리 매칭률 44%, 솔로마을 매칭률 59%,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 매칭률 38%를 기록하며 총 70쌍, 140명이 실제 인연으로 이어져 청년층 사회관계 회복과 결혼 친화 분위기 조성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특히 2025년에는 20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축하 혼수비용 100만 원을 563가구에 지원해 초기 결혼 비용 부담을 완화하며, 청년층 결혼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장벽을 낮추는 데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
행복 출산 분야에서는 예비·초보 부모를 위한 행복 가족 여행에 674명이 참여했고, 임신 사전 가임력 검사는 1만 1,196명이 지원을 받으며 출산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뤄졌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원은 235명에 달했으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남성 13건을 포함해 총 9,319건으로 확대돼 기존 여성 중심 지원을 넘어 부부 공동 책임 인식 확산이라는 정책적 의미도 함께 담았다.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출산축하박스 9,579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8,558건, 임산부 콜택시 이용 5만 7,279건이 지원돼 임신·출산 과정에서 체감 가능한 생활 밀착형 혜택이 제공됐다.
완전 돌봄 분야에서는 K보듬6000 누적 이용 15만 229명, 아픈 아이 긴급 돌봄 3,058명, 24시 시간제 보육 3만 6,967명 등 실적을 기록하며 보호자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2025년에는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531명, 방학 중 어린이 중식 지원 2,068명 등 기존 제도로는 포착되지 않던 틈새 돌봄 영역까지 정책을 확장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안심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210가구, 월세 지원 130가구, 청년 월세 지원 1만 184명,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 49가구가 지원을 받아 주거 안정 기반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양육친화형 공공임대주택 726세대,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700세대, K-U시티 청년 정주 공동주택 등 중장기 주택 공급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일·생활 균형 분야에서는 돌봄 연계 일자리 편의점 구인·구직 매칭 351명, 출산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215명, 육아기 단축 근로 급여 보전 205명 등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가 확대됐다.
다자녀 축산 농가 도우미 1,000회, 출산 농가 영농 도우미 70명 지원도 병행돼 농촌 지역 출산 가정의 현실적 어려움을 보완했다.
양성평등 분야에서는 아빠 교실 프로그램 7,226명,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 지원 6만 690가구, 다자녀 가구 이사비 지원 525가구, 아동친화 음식점 247개소 운영 등 가족 친화 환경 조성이 이어졌다.
2025년에는 아동친화도시 11개소, 여성친화도시 7개소가 새롭게 지정돼 지역 단위에서 성평등 정책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경북도는 2026년을 기점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저출생 대응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150대 과제를 120대 과제로 재편하고, 총 4,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AI 돌봄 정책을 보급·실증·국책사업화로 이어지는 3단계 전략으로 추진해 돌봄 인력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질을 동시에 높이는 구조 전환을 시도한다.
2월부터는 저출생 성금 10억 원을 활용해 도내 돌봄시설 10개소에 AI 돌봄 로봇 100여 대를 시범 보급하며, 현장 실증을 통해 정책 효과를 검증할 방침이다.
돌봄 데이터 축적과 실증 거점 조성을 위한 AI 스마트 돌봄 연구도 병행 추진돼 향후 국가 공모사업과 대형 국책 프로젝트 연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북도는 저출생 대응을 넘어 외국인 유입, 고령사회, 청년정책을 아우르는 인구 구조 변화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며 국가 전략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저출생정책평가센터 중심의 전문가 그룹 강화와 인구구조변화 대응 경북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정책 효과를 지속 점검하고 보완하는 체계도 구축 중이다.
국립 인구정책연구원 유치와 APEC 인구정책 포럼 등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경북을 글로벌 인구정책 협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이미 일본 돗토리현과 협력해 국제포럼을 개최한 경북도는 2026년에도 국제 협력을 확대해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현장에서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025년은 저출생과 전쟁이 구호를 넘어 도민의 일상에서 실제 변화를 만든 해라고 평가하며, 2026년에는 효과가 검증된 정책은 확대하고 체감도가 낮은 과제는 정비해 AI와 신기술을 결합한 인구정책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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