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구미~신공항 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산업단지 직결 철도로 TK 성장축 완성해야

기사등록 : 2026.01.27 (화) 08:56:58 최종편집 : 2026.01.27 (화) 08:56:58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며, 지역 산업 경쟁력과 국가 균형발전을 동시에 뒷받침할 핵심 교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노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3(단체사진).jpg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구미시 제공]

이 같은 여론을 바탕으로 구미시는 12월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를 열어 지역 경제계와 학계, 행정이 함께 철도 신설의 당위성과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기업 CEO와 경제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구미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핵심 거점으로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와 방산혁신 클러스터 등 굵직한 국책사업이 연이어 선정되며 국가 전략산업의 전초기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구미는 전국 수출의 4.5퍼센트, 경북 수출의 63퍼센트를 담당하는 대표 산업도시지만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 넘게 신규 철도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지역으로, 산업 규모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정체돼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국가산업단지에서 불과 10킬로미터 거리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조성되는 상황에서 산업과 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은 물류 경쟁력과 기업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은 기존 경부선과 「서대구~신공항~의성」 신설 노선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고, 동구미~신공항 구간은 기존 계획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업비 대비 편익이 크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구미시 자체 연구용역 결과 해당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 B/C는 0.922로 분석돼 중부내륙철도 0.58, 달빛철도 0.483 등 기존 국가철도망 사업보다 높은 경제성을 보이며 정책적 타당성도 뒷받침했다.


토론회 첫 발표자로 나선 김근욱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항공 물류 잠재력이 큰 구미에 저비용·고효율의 신공항 연결 철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우성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으로 제조업과 혁신기업이 집중되는 구조를 지적하며,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과 산업 인프라 확충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영우 대구대 교수, 이진선 우송대 교수, 이석희 경상북도 정책자문관,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팀장과 함께 철도 신설의 타당성과 추진 전략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자들은 제조업 중심 도시인 구미가 신공항과 철도로 직결되지 않을 경우 대경권 전체의 성장 동력과 물류 경쟁력 확보에 구조적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구미시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의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확산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구미~군위 고속도로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신공항 연결 철도가 구미 기업들의 물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인프라라며 지역 경제계가 간절히 기다려온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직결되는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철도 노선 논의는 구미 산업 경쟁력 회복과 대구경북 광역 경제권 완성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여부에 지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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