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 지난 4월 1일 연구자료와 발표 화면이 이어진 가운데, 의원연구단체 ‘경상북도 원전 정책 발전연구회’가 원전 정책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향을 점검하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에너지 전환 흐름 속 경북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논의를 이어갔다.
원전연구회 중간보고회 개최[경상북도의회 제공]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용역 책임을 맡은 정준환 책임연구원(레메디움)이 참석해 정부 에너지 정책 분석과 국내외 에너지 환경 변화, 원자력 산업의 역할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설명하며, 정책 전환기에 경북이 취해야 할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자립형 신문화 관광단지 조성 구상이 제시되며, 단순한 발전소 중심 구조를 넘어 관광과 산업이 결합된 경북형 원전 연계 발전모델이 주요 과제로 부각됐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전략 가능성도 함께 제시됐다.
황명강 대표의원은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자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원전 확대와 함께 안전성 확보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원전 산업 진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설계와 부품,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지역 참여를 확대해 경북이 단순한 에너지 생산지를 넘어 경제적 가치를 직접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울진과 경주 원전 생산 거점, 포항 산업과 소비 거점을 연결하는 원전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을 제시하며 지역 간 기능 연계를 통한 산업 시너지 창출 방향도 강조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의원들도 현장 중심의 정책 제언을 이어갔다.
박승직 의원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임시 저장이 장기화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국가 차원의 중장기 처리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고, 김재준 의원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전기요금 인하 방안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한석 의원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해 원자력 에너지가 지역경제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 설계와 함께 에너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원전 정책 발전연구회는 황명강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재준, 남진복, 박승직, 정한석, 최태림, 한창화, 황재철 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5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향후 도의회 정책 대안 마련과 조례 제정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반영될 계획으로, 원전 정책과 지역경제를 연계한 실행 전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응한 경북의 방향을 점검하고 원전 산업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한 자리로, 향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으로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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