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다문화교육 맞춤 지원 본격화

이주배경학생 1만3천명 시대…언어·정서·진로 통합 지원 확대

기사등록 : 2026.04.14 (화) 08:05:58 최종편집 : 2026.04.14 (화) 08:05:58      

교실 안에서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모습이 일상이 된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1.경북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 확대(한국어 교육_정서 상담_진로 지도까지...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 지원)(전경사진)_01.jpg
경상북도교육청 전경[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지난 4월 13일 경북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과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이주배경학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인한 학습 격차와 정서적 어려움이 교육 현장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언어 지원을 넘어 정서 안정과 진로 설계까지 포함한 통합형 다문화교육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학교 적응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육과 수업 보조 다문화 언어 강사 지원, 정서·심리 상담, 진로·진학 지도 등 실질적인 지원이 병행된다.


세부적으로 다문화교육 선도학교는 초·중·고 67교와 유치원 26개원이 지정됐고, 한국어학급은 초·중·고 61학급과 유치원 9개 반이 운영된다.


한국어교육 지원은 초·중·고 113교와 유치원 37개원으로 확대됐으며, 배움-채움 프로그램은 초·중·고 38교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 3곳의 교육 여건 개선이 추진되고, 학생 이중언어 동아리 8팀과 교원 다문화교육 동아리 5팀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지원은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 지원 체계로 설계됐다.


중도입국 학생이나 외국인 학생이 새롭게 학교에 들어올 경우 수시 지원이 가능하며, 기존 지원 대상 학생도 필요 시 심사를 거쳐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4월 1일 기준 경북 지역 이주배경학생은 총 1만3,19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출생 학생 1만987명, 중도입국 학생 455명, 외국인 가정 학생 1,754명으로 다문화 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이 언어와 문화 차이를 넘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경북교육청의 이번 정책은 다양성이 공존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 개개인의 성장 기회를 보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주배경학생 증가 흐름 속에서 교육의 역할이 적응 지원을 넘어 미래 인재 육성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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