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청송사랑화폐 민생경제 견인

700억 발행 확대·20% 할인…소비 선순환 효과

기사등록 : 2026.04.16 (목) 04:51:32 최종편집 : 2026.04.16 (목) 04:51:32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청송군의 지역화폐 정책이 체감형 민생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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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랑화폐[청송군 제공]

할인 혜택과 지역 소비 확대가 맞물리며 군민 생활 안정과 골목상권 회복에 동시에 효과를 내고 있다.


청송군의 ‘청송사랑화폐’는 2020년 도입 이후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관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기 연 80억 원 규모에서 현재는 700억 원 수준으로 발행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할인율도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명절이나 경기 침체 시기에는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군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고유가와 고물가 상황에서는 이러한 할인 정책이 더욱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생활비 절감으로 이어지며 소비 여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화폐 사용이 관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소상공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골목상권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군은 운영 기반도 꾸준히 개선해 왔다. 가맹점 확대와 홍보 강화, 부정 유통 점검, 환전과 정산 체계 안정화 등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가맹점은 1,593개소에 이르며 지역 전반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성과도 수치로 확인된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발행액 3,293억 원, 판매액 3,205억 원, 환전액 3,180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입증했다.


청송사랑화폐는 지역 내 소비가 순환되는 구조를 만든다. 화폐 구매 후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되면서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다시 지역 상권으로 돌아오는 구조다.


외부 소비 유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해 관광객들도 사용할 수 있으며, 청송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식당과 카페, 특산품 구매에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청송사랑화폐는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청송군은 앞으로도 지역화폐를 중심으로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연계해 지역경제 회복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소비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구조를 바꾸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된다. 선순환 소비 구조가 지속될 경우 청송 경제 전반의 활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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