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복합스포츠센터 실내를 가득 메운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채용 부스마다 긴 줄이 형성됐다.
취업한마당 현장모습[구미시 제공]
이력서를 손에 쥔 청년과 중장년 구직자들이 기업 관계자와 마주 앉아 면접을 이어가는 모습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구미시는 지난 15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2026 春하추동 취업한마당(부제: 구미가 당기는 JOB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와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이 공동 주최하고 구미고용복지플러스센터, 구미시취업지원센터, 중장년내일센터,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구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 구미상공회의소가 함께 참여해 운영됐다.
행사에는 전기·전자, 방위산업, 보건 등 지역 주력 산업 분야 기업 25개사가 참여했다. 현장 참여 15개사와 온라인 참여 10개사로 구성됐으며, 약 433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아 채용 면접에 참여했다.
특히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마주 앉는 1대1 현장 면접 중심 운영으로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면접 현장에서는 직무 설명과 근무 조건 안내가 이어지며 구직자들의 참여 열기가 높게 나타났다.
부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됐다. 취업지원 정책 홍보관과 노동법률상담센터가 마련돼 구직자들이 취업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VR 반도체 직업체험과 AI 포토키오스크 증명사진 촬영, 면접비 지원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며 취업 준비 전 과정을 지원했다.
‘드림Talk 콘서트’에서는 ㈜원익큐엔씨와 한화시스템㈜가 참여해 반도체와 방위산업 분야 전망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설명했다. 현장을 찾은 청년 구직자들은 실제 채용 기준과 산업 흐름을 들으며 취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가 눈에 띄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온라인 채용 방식을 병행해 참여 기회를 넓혔고,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채용 구조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현장 면접에는 ㈜케이엠텍, ㈜삼양컴텍 등 15개 기업이 참여해 272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27명이 1차 채용 확정됐다. 온라인 이력서 접수에는 36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채용이 이어질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연결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취업한마당이 현장 중심 채용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춘하추동 취업한마당은 분기별 1회 정례적으로 열리며 오는 6월, 9월, 12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2025년에는 90개 기업과 2,680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100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취업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 수요와 구직자의 연결 구조를 현장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채용과 정보, 체험이 결합된 현장형 일자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구미 고용시장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