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경북농식품대전 개막…경북 K-푸드 세계시장 공략 본격화

204개 기업·기관 참여, 수출상담회·전통주관·미식체험관 운영…경북 농식품 글로벌 경쟁력 한자리

기사등록 : 2026.06.04 (목) 07:54:43 최종편집 : 2026.06.04 (목) 07:54:43      

대구 엑스코 전시장이 경북을 대표하는 농식품과 전통주, 수출 유망 가공식품으로 가득 채워진다. 경상북도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26 경북농식품대전’을 열고 경북 K-푸드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와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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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경북농식품대전 포스터[경상북도 제공]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북 K-푸드, 세계를 맛들이다’를 주제로 개최되며 도내 농식품 기업과 생산자단체, 시군, 유관기관 등 204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경북 농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최근 K-팝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경북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8개국 9개 기업이 참가하며 국내 유통상담회에는 12개 유통업체 구매담당자가 참여해 도내 80여 개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행사장에는 경북 K-푸드를 대표하는 5개 주제 전시관과 22개 시군홍보관, 19개 우수기업관, 11개 기관·단체관이 마련돼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집중 소개한다.


탑티어기업관에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품과 수출·매출 우수기업 제품, 국내외 식품 어워즈 수상 제품 등 35개 기업의 대표 상품이 전시돼 경북 식품산업의 수준 높은 경쟁력을 보여준다.


전통주관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증류주와 약주, 탁주, 와인 등 46개 전통주 업체가 참가하며 막걸리 드링크쇼와 시음행사를 마련해 우리 술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요즘 우리술’ 코너에서는 전국 명주 24종을 함께 전시해 전통주의 다양성과 산업적 가치를 소개한다. 특히 안동소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전통주 산업은 품질인증제 도입과 독일·일본·대만 대상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며 세계 프리미엄 주류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출식품관에서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경북 대표 수출 가공식품 41개 기업의 200여 개 제품을 선보이며, 사이소관에서는 경상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를 소개해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 가능성을 제시한다.


경상북도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인 데일리관에서는 사과와 복숭아, 자두, 포도 등 우수 농산물을 전시해 경북 과일의 품질 경쟁력을 알린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G-푸드바에서는 냉동김밥과 즉석비빔밥, 쌀국수, 감자고구마빵, 오미자음료, 식혜 등 경북 대표 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으며 득템경매쇼와 만원의 행복, 농식품 OX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6월 6일 오후 4시에는 ‘복이 들어호리라’ 경품 이벤트가 열려 호리병 모양의 금 1돈을 현장 추첨으로 제공해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 농식품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북 농식품 매출액은 4조3,751억원, 수출액은 6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가공식품 수출은 2억7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경상북도는 농식품 기업 투자유치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입지시설보조금 최대 50억원, 농식품 가공산업 지원 최대 40억원을 지원하며 농업을 생산 중심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수출 우수기업 부문에서는 냉동김밥 수출 확대를 이끈 올곧 최홍국 총괄대표를 포함한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수출정책 우수 시군 부문 대상은 김치 수출기업 유치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적극 추진한 포항시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천시와 상주시가 수상하며, 우수상은 안동시, 영천시, 의성군, 청도군, 봉화군이 받는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K-푸드는 이제 식품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농업의 가치를 생산 중심에서 가공·유통·문화산업으로 확장해 경북 K-푸드가 세계인의 식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북농식품대전은 경북 농식품 산업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국내외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K-푸드 세계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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