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고등학교 시험장마다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도내 1만8천여 명의 수험생이 자신의 현재 학업 수준과 대학 입시 경쟁력을 점검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며 본격적인 수능 레이스에 돌입했다.
경상북도교육청 전경[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도내 135개 고등학교와 7개 학원 시험장에서 지난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실시했으며, 실제 수능과 동일한 절차와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1만7,061명과 졸업생·검정고시생 1,124명 등 모두 1만8,185명이 응시를 신청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 응시자는 122명 감소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재학생이 지난해보다 371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249명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입시제도 변화와 의·약학계열 선발 확대 등에 따른 재도전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시행되는 전국 단위 평가로 수험생들이 자신의 학습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출제 경향과 문항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수험생들의 응답 결과는 실제 수능의 난이도 조정과 출제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수험생 개인뿐 아니라 대학 입시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시험으로 꼽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8만8,34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229명 감소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9만6,931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19.8%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7,044명 증가했다.
교육계는 2027학년도부터 처음 도입되는 지역의사제 전형과 향후 개편되는 수능 및 내신 체제 시행을 앞두고 현재 입시제도에 익숙한 졸업생들이 기존 제도 안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수능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권 지역의사제 전형은 2027학년도에 총 72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의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성적표는 실제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채점한 뒤 오는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며, 수험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수능 학습 전략을 재정비하게 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남은 기간 동안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되는 평가”라며 “학교별 대입 상담과 입시 설명회, 수능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진학지원센터는 지난 27일 대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7월부터는 도내 104개 학교 381개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수험생들의 수능 대비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