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린 나이에 전장으로 향했던 학도의용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영덕에서 열린다.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 개최 포스터[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영덕군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일원에서 오는 13일 ‘작은 영웅의 용기에 피어난 오늘’을 주제로 ‘2026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 및 호국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들이 지역의 호국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6·25전쟁 당시 학도의용군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전몰 학도의용군을 추모하고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호국길 걷기와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나라사랑 전시·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남정초등학교에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비까지 약 2km 구간을 걸으며 학도의용군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걷기 코스 곳곳에는 장사상륙작전과 학도의용군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전시가 마련돼 학생들이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희생정신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비 일원에서는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이 엄숙하게 거행된다.
추념식은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와 묵념, 추념사,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경북 학도의용군 생존자가 참석해 전쟁의 참상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희생의 의미를 후세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져 하늘을 수놓는 역동적인 비행 장면 속에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추념식 이후에는 나라사랑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보훈과 나라 사랑,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학도의용군 관련 기록물 전시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보훈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전몰 학도의용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에게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전몰 학도의용군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추모하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이자 나라사랑교육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교복 대신 군복을 입었던 학도의용군의 이야기는 세월이 흘러도 잊혀서는 안 될 역사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그들의 희생을 가슴에 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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