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 시기를 맞아 농약 살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꿀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인과 공동방제단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와 사전 예방조치 이행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상주농업기술센터 전경[상주시 제공]
최근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면서 공동방제 면적과 횟수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약 비산이나 개화기 살포로 인한 꿀벌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 농작물 생산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꿀벌은 사과와 배, 복숭아 등 과수류는 물론 각종 채소와 특용작물의 수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화분매개 곤충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과 생태계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공동방제 참여 농가와 방제단을 대상으로 농약 살포 2~3일 전 방제 대상지 인근 양봉농가에 방제 일정을 미리 알리고 꿀벌 활동이 비교적 적은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 농약을 살포하는 등 피해 예방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한 농약이 방제 대상지 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 보호조치를 철저히 하고 농약 안전사용기준과 희석배수를 반드시 준수해 약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활용이 늘고 있는 드론과 광역방제기 사용 시에는 저속·저압 방식으로 살포해 농약 비산을 줄이고 꿀벌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약제를 우선 선택하는 등 보다 세심한 방제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마을 방송과 문자메시지, 전화 안내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공동방제 일정과 장소를 양봉농가에 사전에 알릴 경우 꿀벌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며 농가 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꿀벌은 농업 생산성과 자연생태계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공동방제 참여 농가 모두가 안전사용수칙을 철저히 지켜 농작물 병해충 방제와 양봉농가 피해 예방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농작물 보호와 양봉산업 상생을 위한 현장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농업인 간 갈등을 예방하고 안전한 공동방제 문화 정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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