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올해 하반기 급행버스 도입과 AI 기반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복버스 운행[구미시 제공]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와 주차난 해소, 교통안전 향상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통정책을 추진하며 스마트 교통도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구미형 급행버스를 처음 도입한다. 급행버스는 일반 시내버스보다 정차 정류장을 대폭 줄여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강동과 강서를 연결하는 노선과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노선 등 모두 2개 노선에 버스 20대를 투입해 출퇴근과 통학 시간대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기존 시내버스와 환승체계도 함께 보완해 이용 효율을 높인다.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도 본격 추진된다. 구미국가산업3단지 다목적복합센터 주차장은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주차면수 125면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봉곡동 주차타워도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117면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한 행복버스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산권 5개 면지역 24개 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한 15인승 행복버스는 운행 3개월 만에 이용객 4만7천 명을 기록하며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였다. 시는 올해 2억3천여만 원을 추가 투입해 차량 3대를 더 확보하고 운행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대응체계 역시 한층 강화된다. 구미시는 올해 상반기 사업비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자동검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사고와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경찰과 소방에 즉시 상황을 전파하는 기능을 갖춰 야간 교통사고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2차 사고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교통 인프라도 시민들의 일상 속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경북 최초로 도입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은 지난해 7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 6월 말 기준 사전등록 이용자 7천719명을 기록했다. 차량번호 자동인식 기반의 무정차 정산 서비스와 감면 대상 자동인식 기능을 적용해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184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도 안정적인 운영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비 103억 원이 포함된 이 사업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과 빅데이터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긴급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고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 흐름 개선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선산지역에서는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이 올해 2월 마무리됐다. 총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스마트 교차로 4곳과 스마트 횡단보도 1곳을 구축했으며 시간대별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도 함께 높였다.
구미시는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에도 11억 원을 투입해 버스 위치정보를 1초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3천200건에서 4천600건으로 크게 증가하며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 교통정책의 성과는 대외 평가에서도 확인됐다. 구미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25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인구 30만 명 이상 전국 29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3위를 차지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안전도시로 평가받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첨단 교통 인프라와 대중교통 혁신으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 기반 스마트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교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급행버스 도입과 스마트 교통체계 확대는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줄이고 교통안전을 높이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도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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