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12월 2일, 김천 직지사에서 소장 중인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가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후기 후불도로,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80년에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10월 31일부터 30일 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이번에 국보로 승격됐다.
이 불화는 조선 후기에 유행한 공간적 삼불회도의 전형으로 평가되며, 장대한 크기와 수많은 등장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장중하게 그려냈다.
특히, 세 폭의 하단에는 제작에 참여한 화승들의 정보가 담긴 화기가 기록되어 있어, 화승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현재 보존 처리 중에 있는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내년 초 보존 처리가 완료되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국보 승격으로 김천시는 국보 2건, 보물 22건을 보유하게 되었다.
김천시는 국가유산청과 소장처인 직지사와 협력하여 국보로 승격된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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