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전국적인 확산에 대응하여 관내 우량소나무 보호를 위해 12월 3일부터 2주간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나무주사는 보존가치가 높은 소나무림과 잣나무림, 마을숲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군은 고운사 소나무 사찰림, 안계면 소나무 보호수 등 재선충병 확산 저지가 필요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나무주사를 실시해왔으며, 재선충병의 완전 방제가 이루어질 때까지 반복 시행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는 건강한 나무에 구멍을 뚫고 미리 살선충제를 주입하여 병의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예방효과는 2~4년 동안 지속된다.
예방나무주사를 받은 소나무의 솔잎은 절대로 채취하거나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나무주사를 실시하여 재선충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우량 소나무림과 잣나무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 한다"며 "보존가치가 있는 우량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예방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나무주사는 의성군의 소나무림을 보호하고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는 중요한 조치로, 지역의 자연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예정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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