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들의 정서 및 행동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부터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들의 병·의원 검사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 전경[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2024년 8,000만 원이었던 검사비 지원 예산을 2025년에는 5억 8,000만 원으로 늘려, 더 많은 학생들이 전문적인 평가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 및 행동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서행동특성검사는 초등학교 1·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초등학생은 CPSQ-Ⅱ, 중학생 및 고등학생은 AMPQ-Ⅱ 검사 도구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정서 및 행동 상태를 평가한다.
검사 결과가 기준점을 초과하면 ‘일시 관심군’으로 분류되어 위험 수준에 맞춘 맞춤 관리가 이루어진다.
정서행동특성검사는 단순 선별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아닌 만큼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은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보다 정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개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병·의원 검사비는 관심군 학생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지원되며, 우선 관심군일 경우에는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된다.
한편, 일부 학부모는 정신과 진료가 취업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희 학생생활과장은 “정신과 진료가 취업에 불이익을 주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기에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이러한 편견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병·의원 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또한 학교의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학생 마음건강 위기 지원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학생 마음 건강 종합 대책’을 수립하여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기관 표창도 받았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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