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출생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성군청 전경사진[의성군 제공 ]
군은 이번 개정안을 담은 ‘의성군 출산장려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3월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전했다.
주요 내용은 자녀와 부모 모두 의성군에 거주해야 한다는 기존 지급조건을 자녀와 부모 중 1명이 의성군에 거주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변경하는 것이다.
의성군은 지난해 자녀 출산과 양육 과정에서 양육비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출산장려금 지원금액을 증액하고, 지급 요건을 강화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의성군에 출생신고 후 실제로 거주하는 일부 가정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고, 이는 주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의성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5년 7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자녀의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부모 중 1인이 의성군에 계속 거주하고, 의성군에 출생신고를 하고 계속 거주하는 경우, 최대 1,900만원(출생축하금 100만원, 양육지원금 매월 30만원×60개월)의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관내 출생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의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의성군 홈페이지(www.usc.go.kr) 또는 자치법규정보시스템(www.el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공포 후 2025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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