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일대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가을 정취 속에서 지역의 대표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2021년 시범단지 개장을 거쳐 2022년 정식 개장된 이후 매년 지역주민들과 함께 백일홍 단지를 가꿔왔다. 그 결과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각종 방송사와 라디오 등 언론매체의 촬영지로도 주목받으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단순한 꽃 정원을 넘어 청송의 도시브랜드인 ‘산소카페 청송군’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향후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교환·징수하는 제도를 도입해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관광객들에게는 청송의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며 “가을 단풍철 관광 성수기에 맞춰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체험 프로그램, 공연, 직거래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백일홍이 만개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함께 가을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