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가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한 지역 축제와 관광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 최종보고회[구미시의회 제공]
연구회(대표의원 김영태)는 10월 30일 오후 4시 구미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로컬푸드를 활용한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약 4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태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영길·박세채·이명희·이정희 의원과 구미시 관련 부서 관계자, 시의회 공무원, 연구용역 수행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구미의 대표 농축산물인 쌀·메론·감자·밀·콩 등을 분석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축제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했다.
주요 내용은 △‘구미라면축제’와 ‘푸드페스티벌’ 연계 발전 방향 △‘구미로컬푸드 페스타(GUMI Local Food Festa)’ 신규 콘텐츠 제안 △지역 농가·식당·셰프 협업을 통한 시그니처 메뉴 개발 △체류형·참여형·농가연계형 축제 전략 및 마케팅 방향 등이다.
특히 뉴질랜드 웰링턴의 미식축제 ‘Visa Wellington On a Plate’를 벤치마킹한 단계별 로컬푸드 축제 모델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9味(구미) 주먹밥’, ‘팝업 레스토랑’, ‘야간형 체류 콘텐츠(9味夜슐랭)’ 등 구체적인 실행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회는 먹거리 중심의 일회성 축제를 넘어, 농가·상인·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6차 산업형 축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영태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구미의 로컬푸드를 지역 축제와 연계해 관광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콘텐츠를 찾는 과정이었다”며 “우리밀·감자·콩·메론 등 구미의 대표 농산물을 단순 판매에서 가공과 체험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는 이번 보고회를 끝으로 2025년도 연구 활동을 마무리하며, 제안된 성과를 향후 구미시 축제 기획과 관련 조례 개정 등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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