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과 25일, 고령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 회관과 대강당에서는 축종별 저탄소 농업 시범사업 설명회가 이어졌고 양돈농가와 관계자 50여 명, 한우와 젖소 농가 80여 명이 참석해 변화되는 축산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설명회[고령군 제공]
이번 시범사업은 저메탄사료와 질소저감사료를 급이하는 농가와 한·육우 및 젖소 분야에서 분뇨처리 방법을 개선한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명회에서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바탕으로 저탄소 축산 정책의 필요성이 소개됐고 환경친화성 사료 급이 방법과 분뇨처리 개선 절차를 비롯해 사업 신청 방식과 증빙자료 제출 요령까지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전반적 내용이 다뤄졌으며 이어 저메탄사료와 질소저감사료를 생산하는 사료업체가 참여해 제품과 적용 효과 등을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설명이 마칠 때마다 농가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변화되는 축산 정책과 환경 기준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나타났으며 실제 적용 과정에서의 부담과 개선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고령군은 저탄소 농업 정책 도입 과정에서 농가의 초기 비용 부담과 생산성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행정이 함께 줄여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남철 군수는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과 농가가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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