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경북형 생태전환교육의 방향과 전략을 담은 생태전환교육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도내 모든 학교와 교육기관에 안내하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중심 교육체제 구축에 나섰다.
생태전환교육 5개년(2026~2030) 추진계획[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계획은 환경 지식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두고, 학교 현장 전반에 탄소중립 문화와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5개년 계획의 비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경북교육’으로 설정됐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과정 내 생태전환교육 내실화,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 조성, 실천 동력과 연결 확장을 아우르는 E-S-D 전략을 중심으로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첫 번째 핵심 과제는 경북의 지리적 특성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낙동강과 동해안, 백두대간을 살아있는 교과서로 삼아 학생들이 지역 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기반 교재와 워크북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한다.
이와 함께 타 시도와의 생태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환경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생태적 시야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학습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는 발달 단계에 맞춘 성장형 생태 학습 경로 구축으로, 유아와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는 놀이와 오감을 활용한 활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의 기초를 다지고,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탐구 중심 융합 수업을 운영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진로와 연계된 심화 과정을 제공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생태전환교육의 깊이와 전문성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도록 설계했다.
세 번째 과제는 학교 현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으로, 2027년 6월 개관 예정인 가칭 경상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생태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접근성과 질을 동시에 높인다.
경상북도환경연수원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교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현장 밀착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네 번째 과제는 학생 주도 실천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SDGs 탐구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 문화를 확산하며, 지역 체험처 지도를 개발해 생태전환교육망을 촘촘히 구축한다.
아울러 타 시도와 국제 교류를 활성화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생태 자원을 세계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기회를 넓힌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5개년 계획이 아이들이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를 깊이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체적으로 이끌 힘을 기르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모든 학교에 생태전환교육이 뿌리내려 배움이 삶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교육이 실현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경북교육이 생태전환교육을 단기 사업이 아닌 중장기 교육 혁신 과제로 정착시키는 출발점으로, 지역 특성과 교육 현장을 결합한 지속가능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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