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촌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10년 단위 중장기 청사진 제시…인구소멸 대응·전략산업 육성 논의

기사등록 : 2026.02.26 (목) 04:45:18 최종편집 : 2026.02.26 (목) 04:45:18      

고령군은 2월 24일 화요일 오후 2시 군청 3층 대가야홀에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주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지역 농촌의 미래 구상을 공유하며 계획 수립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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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 공청회 개최[고령군 제공]

이번 공청회는 2023년 3월 29일 시행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농촌의 난개발과 경제적·사회적·환경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다움을 회복하며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을 주민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제시된 비전은 “젊고 힘찬 미래농촌, 가야가 빚은 고령”으로, 농촌 공간구조를 면밀히 분석해 재생활성화지역을 설정하고 인구소멸 대응 전략, 농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부가가치 증진 방안,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공급 계획 등 구체적인 발전 전략이 함께 제시됐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실을 반영해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재배치, 농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유입 기반 마련을 연계하는 공간 재편 방향이 논의되며,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구조적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점이 눈길을 끌었다.


공청회에는 주민과 전문가,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계획안에 대한 질의와 제안을 이어갔으며, 행정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형식이 아닌 토론 중심의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공유되는 협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재생활성화지역 설정의 타당성과 사업 우선순위, 청년 유입 정책의 실효성, 농산업 고도화 전략의 구체성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기본계획이 현장과 괴리되지 않도록 세부 실행 방안 보완을 주문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농촌공간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친 뒤 오는 3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농촌다움을 회복하는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선순환 농촌 모델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공청회는 고령군 농촌정책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한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공간 재구조화를 통한 지역 활력 회복이 현실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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