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한 농장에서 소나무 분재를 손질하는 체험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이 흙을 만지고 뿌리를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펼쳐졌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연회[상주시 제공]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 속에서 마음을 정리하는 치유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구현됐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는 상주시 치유농업연구회는 지난 4월 14일 힐링팜보리뜰분재원에서 ‘내 인생의 분갈이’를 주제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는 연구회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효과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행사는 농장 둘러보기로 시작해 운영 사례와 철학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고, 이후 소나무 분재 분갈이 체험이 진행됐다.
특히 ‘내 인생의 분갈이’ 프로그램은 분재를 직접 옮겨 심는 과정에 삶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식물을 다루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분재 작업이 단순 체험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집중을 유도하는 치유 활동으로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자연 속에서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내면을 정리하는 경험을 공유했다.
상주시 치유농업연구회는 회원 농장 간 정보 교류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치유농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시연회는 실제 운영 가능한 현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힐링팜보리뜰분재원은 분재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 농장으로 자리 잡으며 참여자의 정서 안정과 치유 효과를 이끌어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이 농업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분야라며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농업과 치유를 결합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자연과 체험을 통한 치유농업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치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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