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 모인 농업인들이 손에 든 결의문을 함께 읽으며 과도한 비료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비료시비처방 실천결의 대회[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지난 4월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단체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료 적정 시비 실천 및 탄소중립 영농 구현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커진 비료값 부담을 줄이고, 과다 사용으로 인한 토양 오염과 탄소 배출을 낮춰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토양 상태에 맞는 비료 사용 원칙을 공유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실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토양검정 뒤 시비 처방서에 따른 적정량 살포를 기본으로 삼고, 완효성 비료와 유기질 비료 사용 확대, 공익직불제 비료 사용 기준 준수 등을 실천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칠곡군 농업기술센터는 왜관과 북삼, 동명, 가산 지역 프리미엄쌀 재배단지 25헥타르를 중심으로 5월 29일까지 비료 적정 시비 중점 관리를 위한 현장 기술 지원반을 운영한다.
현장 기술 지원반은 작물 생육 단계에 맞는 비료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과다 시비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지도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 내 토양검정실에서는 농업인이 의뢰한 토양을 정밀 분석해 질소와 인산, 가리 등 성분별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의 시비량을 제시하는 맞춤형 처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는 불필요한 비료 사용을 줄이면서도 작물 생육에 필요한 영양을 정확히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칠곡군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화학비료 사용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우수 실천 농가 사례를 확산해 현장 적용을 넓혀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비료를 많이 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의 핵심이라고 밝히며,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을 확대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농업 현장의 인식 변화를 이끌며 환경과 생산성을 함께 고려하는 영농 방식 전환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기술 지원과 교육을 확대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 정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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