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충의공 엄흥도 특별 시화전 개최

역사탐방로·삼국유사배움터서 42점 작품 전시

기사등록 : 2026.04.21 (화) 08:05:29 최종편집 : 2026.04.21 (화) 08:05:29      

군위 산성면 화본리 엄흥도 묘소 주변에는 봄기운 속에 시화 작품들이 길을 따라 펼쳐졌고,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추며 한 편 한 편의 시를 읽으며 선현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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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공 엄흥도 시화전 개최[군위군 제공]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 달간 충의공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는 ‘2026 충의공 엄흥도 특별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화전은 군위문인협회가 주최·주관하며, 4월 17일 오후 2시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 위치한 엄흥도 묘소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갔다.


전시는 단종을 향한 변함없는 충절을 지킨 엄흥도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문학 작품으로 표현해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위문인협회 회원 25명이 참여해 총 42점의 시화 작품을 선보였으며, 각 작품에는 엄흥도의 삶과 충의 정신이 담겨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하고 있다.


전시는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며 4월 17일부터 30일까지는 ‘충의공 엄흥도 역사탐방로’ 일원에서 열리고, 이어 5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삼국유사배움터 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이어진다.


특히 역사 현장과 연계한 전시 구성으로 관람객들이 엄흥도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현장 체험형 문화 행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막식 당일에는 엄씨 문중 관계자들과 문인협회 회원 15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시 낭송과 작품 해설이 이어졌고, 현장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문학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시간이 펼쳐졌다.


홍수헌 군위문인협회장은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준비한 작품 속에 엄흥도 선생의 의로운 정신을 담았다고 전하며, 관람객들이 역사탐방로를 거닐며 지역 인물의 충절과 문학의 감동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위문인협회는 지역 문학 저변 확대와 향토 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시집 발간과 시화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 이후에도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화전은 역사와 문학이 결합된 체험형 전시로 자리 잡으며 지역 정체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고, 군위군은 향후에도 지역 인물을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 확산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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