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육계 원로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지난 4월 27일 기자회견장에서 현 교육행정을 둘러싼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차기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지지 선언이 이어지며 교육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경북 교육원로들 김상동 지지선언[김상동 예비후보 제공]
김준호 전 교육국장을 비롯한 경북 교육계 전직 고위 인사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3선 출마 철회를 촉구하는 동시에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발표문에서 현재 경북교육 행정이 도민과 교육 현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하며 교육 전반에 걸친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로들은 현 교육 행정의 문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각종 비리 의혹과 사법적 문제로 제기된 도덕성과 청렴성 문제로 교육 수장의 신뢰 상실이 교육 현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둘째는 공정성을 잃은 인사 운영 문제로 선거 공신과 측근 중심 인사가 조직 소통을 막고 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셋째는 학생 성장보다 외형적 성과에 집중한 전시행정으로 과도한 행사와 실적 중심 운영이 교직원의 교육 활동을 위축시키고 교육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준호 전 교육국장은 신뢰와 혁신 동력을 상실한 인물이 장기간 교육을 이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임종식 교육감이 스스로 3선 출마를 철회하는 것이 교육 가족에 대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로들은 경북 교육의 대안으로 김상동 예비후보를 제시하며 대학 총장으로서 고등교육을 이끌고 지역과 대학을 연결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또 유치원부터 초중고까지 이어지는 교육 전반의 미래 비전을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에서는 교육이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영역인 만큼 교육 수장의 청렴성과 교육자적 자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
또 각종 의혹과 인사 문제, 전시행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교육 현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 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금이 과거 관행을 반복할지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를 통해 경북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선언은 경북 교육계 내부에서 제기된 집단적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향후 교육감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교육 행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변화 요구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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