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안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 수업 준비와 생활지도를 병행하던 교사들의 현실을 마주한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정책 구상을 내놓으며 교육 현장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경북교사노동조합 집행부 면담[김상동 예비후보 제공]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최근 경북교사노동조합 집행부와 면담을 갖고 교사들이 체감하는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한 뒤, 노조 측이 전달한 교육 정책과 현안 질의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서를 전달했다.
답변서에는 교사의 비본질적 행정업무 완전 분리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한 교권 침해 대응, 교원 처우와 복지 개선 등 현장 교사들이 시급하게 요구해 온 핵심 과제들이 담겼다.
특히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학교지원센터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행정 시스템을 도입해 기안 작성이나 실태조사 등 반복적 업무를 줄이겠다는 구상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악성 민원이나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발생 시 교사 개인이 대응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교육청 전담 변호인단과 신속대응팀이 즉각 개입하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방안도 제시됐다.
현장 중심 정책 제시에 대해 경북교사노동조합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노조 집행부는 김 예비후보 측에 전달한 메시지에서 정책 질의서 답변의 성실성과 교사 입장에 대한 공감 수준을 높이 평가하며, 현장 상황을 반영한 세밀한 정책 접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교실 현장의 현실을 정책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실제 교사들의 공감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김상동 예비후보는 단순한 업무 경감 수준을 넘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사가 긍지와 자부심을 잃는 환경에서는 교육의 본질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교육청이 보호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교사가 외부 압력과 불필요한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오직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점을 거듭 밝혔다.
이번 면담은 교육 정책이 현장의 요구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경북 교육 정책 방향 설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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