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학생들이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실습에 직접 참여하며 재난 상황 대응 능력을 키우는 현장형 안전교육이 이틀간 이어졌다.
울릉도서 ‘찾아가는 학생안전체험교육’ 운영[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체험시설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북교육청의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울릉도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생안전체험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안전체험시설 이용이 어려운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재난과 생활 속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13일 울릉초등학교와 남양초등학교, 저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됐으며, 14일에는 도동유치원과 천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와 (사)어린이안전학교경북지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학교별 전문 강사 3인 1조 체제로 운영됐다.
교육 내용은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통안전, 화재 예방 등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핵심 안전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과 실습 과정에 참여하며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의 위험성을 이해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익혔다.
특히 단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참여형·체험형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집중도와 흥미를 높였으며, 실제 사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안전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경북교육청은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도서·벽지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도내 유치원과 초·중학교 155개 학교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홍장표 교육안전과장은 “학교 안전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있다”며 “예상하지 못한 사고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지리적 여건으로 안전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울릉도 학생들에게 실제 상황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현장형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 참여 중심 교육이 확대되면서 안전의식 향상과 위기 대응 능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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