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유아들의 독서 경험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책 읽는 즐거움을 일상 속 놀이로 연결하는 유아 독서교육 강화에 나섰다.
유아 독서중점 시범기관 운영중[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교실 한쪽 행사성 독서 활동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스스로 표현하는 생활 속 독서문화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5일 유아의 삶과 놀이 중심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 독서 중점 시범 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모두 10개 기관을 선정해 추진하며 기관 규모와 운영 여건 등을 반영해 최대 1,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유아기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기초 문해력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 독서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특수학급과 통합학급 운영 기관을 우선 선정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모든 유아가 균형 있는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어울려 책을 읽고 놀이로 표현하는 통합형 독서 활동도 확대될 전망이다.
선정 기관은 지역 특성과 기관 여건을 반영한 경북형 독서교육 모델을 운영하게 된다. 주요 과제는 놀이와 연계한 책 읽기 활동을 비롯해 교수·학습 방법 개선, 교원 역량 강화, 가정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유·초 연계 활동, 맞춤형 독서교육 운영 등이다.
또 교실 안에서 읽기에만 머물지 않고 역할놀이와 미술, 신체 활동 등 다양한 놀이 활동으로 독서 경험을 확장해 유아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부모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 도서관 연계 활동도 함께 추진해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독서문화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경북교육청은 시범 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교원 연수와 교육부·도 단위 컨설팅, 운영 점검, 우수사례 공유 콘퍼런스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의견을 반영한 지속적인 피드백 체계를 구축해 경북형 유아 독서교육 모델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유아기는 평생의 독서 습관과 기초 문해력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경북형 독서교육이 유아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책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독서 행사 확대를 넘어 유아들이 책을 놀이처럼 즐기고 배움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독서교육 문화를 현장에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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