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기온 상승과 함께 마늘·양파 생육이 후기에 접어들면서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철저한 후기 관리에 나서 줄 것을 지역 농가에 당부했다.
마늘(고온기 잎마름병 발생)[상주시 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낮 기온이 오르고 작물 생육이 활발해지면서 마늘과 양파의 구 비대기 관리가 수확량과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5월 하순은 마늘과 양파의 알이 굵어지는 구 비대기로, 이 시기 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 상태에 따라 상품성과 저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세심한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서 토양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7일에서 10일 간격으로 30~40mm 수준의 관수를 2~3회 실시하거나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줄 것을 권고했다.
다만 과도한 수분은 병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배수로 정비와 물 빠짐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육 후기에는 웃거름 사용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소질 비료를 늦게까지 사용할 경우 구 비대가 원활하지 않고 저장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마늘의 경우 벌마늘과 같은 2차 생장이 발생해 상품 가치가 낮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난지형 마늘뿐 아니라 한지형 마늘도 마늘종이 올라오는 즉시 제거해 영양분이 구에 집중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토양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잎마름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등 병해충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재배 농가에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적용 약제를 정기적으로 살포해 병해충 확산을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 농가들 사이에서도 최근 일교차 확대와 강수량 변화로 병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후기 관리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생육 후기 관리는 마늘과 양파 품질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초기 생육이 다소 늦었더라도 지금 시기의 집중 관리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관수와 선제적인 병해충 방제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생육 단계별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해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와 농가 소득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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