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6일 지역 농업인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내 벼 병해충 예찰포와 품종비교전시포에서 모내기를 실시하며 2026년산 벼 안정 생산과 병해충 예찰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벼 병해충 예찰포 모내기[상주시 제공]
이번 예찰포 운영은 상주 대표 벼 품종인 미소진품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이상기후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병해충 발생 양상과 품종별 생육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농업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벼 병해충 예찰포에는 상주 지역 대표 품종인 미소진품이 이앙됐으며, 품종비교전시포에는 차세대 품종 선발과 상주 지역 적응성 비교를 위해 중생종 참누리 1종과 중만생종 다솜·황금예찬 2종이 함께 이앙돼 수확 시기까지 품종별 생육 특성과 재배 안정성, 병해충 저항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병해충 예찰포 운영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앙 시기를 두 차례로 나눠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 5월 26일 1차 이앙에 이어 오는 6월 5일 2차 이앙을 진행해 이앙 시기에 따른 고온 등숙 피해와 늦장마 피해 경감 효과를 직접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상주시는 이앙 시기를 약 10일 늦추면 벼 등숙기 고온 피해와 이상기후에 따른 병해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깨씨무늬병 같은 병해는 물론 육묘기 냉해와 수확기 수발아 등 생리장해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공중포충망 등 첨단 예찰 장비를 적극 활용해 관내 벼 병해충 발생 상황을 실시간에 가깝게 모니터링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들에게 적기 방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현장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예찰포 운영은 단순한 시험 재배를 넘어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에 대응하는 상주형 스마트 농업기술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품종인 미소진품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안정 생산 기반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앙 시기 조절과 품종별 특성 분석 같은 선제적 대응 연구가 실제 농업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상주 전역에 확대 보급 중인 미소진품에 발생하는 병해충 모니터링부터 방제 대책 수립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해 2026년산 미소진품이 대풍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형 벼 재배기술 연구와 첨단 예찰 시스템 운영을 지속 확대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고품질 쌀 생산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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