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지난 20일 안계면 위양1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과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생회고 프로그램인 ‘건강마을 마음학교 기행문’ 졸업식을 열고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 회복과 공동체 화합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건강마을 마음학교 기행문 졸업식[의성군 제공]
‘기행문’은 기억·행복·문열기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돌아보며 이웃과 함께 기억과 감정을 나누고 서로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주민 참여형 인생 회고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약 두 달 동안 총 10회기에 걸쳐 진행됐으며, 참여 어르신들은 행복했던 순간과 어린 시절의 추억, 삶 속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르신들은 평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인생 이야기를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웃고 울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위로와 심리적 안정을 얻었으며, 마을 안에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공동체 회복의 의미도 함께 되새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외부 강사 중심의 일방향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마을 건강지기’가 직접 선생님으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마을 스스로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공동체 결속력을 강화하는 주민 주도형 건강공동체 모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졸업식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느꼈던 소감과 삶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따뜻한 박수와 웃음 속에서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자녀들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옛이야기를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웃고 울다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정성껏 프로그램을 이끌어준 건강지기와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의성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 주도의 건강마을조성사업인 기행문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뜻깊은 졸업을 맞이한 위양1리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건강 공동체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의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주민 중심 건강마을 사업과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 고립 예방, 주민 화합을 함께 이끌어가는 지역 맞춤형 건강복지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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