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성과…경증치매 어르신 대상 현장 프로그램 호응

농업인 21명 실무교육 수료…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부터 자격시험 지원까지 확대 추진

기사등록 : 2026.06.02 (화) 07:39:33 최종편집 : 2026.06.02 (화) 07:39:33      

군위군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한 치유농업 교육이 현장 중심 성과를 거두며 지역 치유농업 활성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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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 과정 교육[군위군 제공]

군위군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 21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치유농업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총 7회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원예의 가치와 치료적 의사소통, 치유농장 운영 준비,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 치유농업 중재기법, 사회서비스 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실습 등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생들이 직접 개발한 경증치매 어르신 대상 8회기 치유농업 프로그램 가운데 1회기를 군위군치매안심센터 경증치매 어르신 9명과 함께 실제 운영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프로그램은 회상기법을 활용해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감 감소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참여 어르신들은 프로그램 내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어르신들의 표정과 감정 표현이 더욱 밝아지고 풍부해지는 변화가 나타났으며, 한 어르신은 “최고의 날이었다”는 소감을 전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교육생들의 열정도 돋보였다.


교육 과정 중 한 교육생은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보유한 치유자원을 활용해 다른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며 현장 적용 능력을 높였고, 참가자들은 실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위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유농업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뒤 2급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농업인 3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치유농업은 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돕는 활동으로 최근 고령화 사회와 치매 예방, 정서 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농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박인식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과정은 기존 교육·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뿐 아니라 치유농업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는 농업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치유농업 기반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이 단순 생산 활동을 넘어 사람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치유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군위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치유농업 육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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