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민들이 수도권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수준 높은 공연예술 작품을 지역 공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칠곡군청 전경[칠곡군 제공]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우수 공연 유치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고 하반기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한다.
재단법인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연시설 대상 추가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1,45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해 문화 격차를 줄이고 공공 공연장의 활성화와 지역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공연 3편을 잇달아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유치한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고전을 현대적인 감각과 청각적 실험으로 재해석한 연극 ‘햄릿: 소리의 심리학’이다.
이 작품은 기존 햄릿의 서사를 색다른 무대 언어와 음향 연출로 풀어내며 공연계의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작품인 ‘이희문 프로젝트 날’은 경기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공연이다.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이희문의 독창적인 무대 구성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국악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선정된 ‘판소리 레미제라블, 구구선 사람들’은 세계적인 명작 소설 레미제라블을 한국적 정서와 전통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공연이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전통과 현대, 연극과 음악, 국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 라인업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공연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군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해 수도권까지 가지 않아도 칠곡에서 우수한 공연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3개 공연은 오는 10월부터 12월 사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 일정과 예매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공연단체 협의를 거쳐 칠곡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홍보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로, 군민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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