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왕신저수지 우기 안전 점검

힌남노 피해 현장 295억 투입 복구, 공정률 72% 속 12월 준공 목표

기사등록 : 2026.06.09 (화) 07:30:53 최종편집 : 2026.06.09 (화) 07:30:53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 현장에서 지난 8일 여름철 우기를 앞둔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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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신저수지 우기 안전 점검[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이날 황명석 행정부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제방과 물넘이, 방수로 공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안전시설 설치 상태를 중점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1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도내 주요 수리시설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확인하는 데 초점을 뒀다.


왕신저수지는 1975년 축조된 필댐, 즉 흙댐 형식의 저수지로 지난 2022년 초대형 태풍 ‘힌남노’ 당시 9시간 동안 364.6mm의 폭우가 쏟아지며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전체 제방 303m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213m 하류 사면이 유실되면서 하류 지역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 우려가 커졌다.


경상북도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설계기준을 대폭 높인 개선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295억 원이며,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호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500년 빈도 폭우도 견디는 가능최대홍수량, PMF 기준을 적용했다.


현재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은 제방과 물넘이 설치 등 주요 구조물 공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공정률은 72%다.


경상북도는 본격적인 우기 전 취약 구간 공사를 우선 마무리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올해 12월 말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호우와 강한 태풍이 잦아진 만큼 재해복구 현장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주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왕신저수지 복구사업은 단순한 시설 복구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맞춘 수리시설 안전 기준을 높이는 사업으로, 하류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예방형 재난대응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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